본문 바로가기
책리뷰

국내 소설 추천 『달러구트 꿈 백화점』 리뷰 & 에세이 – 꿈을 사고팔 수 있다면?

by 제주여행 길라잡이 2025. 3. 13.


우리는 매일 밤 꿈을 꾼다. 어떤 꿈은 아침이 되면 선명하게 남아 있고, 어떤 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만약 꿈을 ‘구매’할 수 있다면 어떨까?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바로 이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된 소설이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1.2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가 꿈을 살 수 있다면, 어떤 꿈을 고를까?” 그리고 이 질문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내 삶 속 ‘꿈’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 꿈을 파는 마법 같은 공간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사고파는 특별한 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은 이 백화점에서 일하는 ‘페니’라는 인턴이다. 페니는 달러구트 백화점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며, 각자의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본다.

이곳의 고객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꿈을 찾는 이,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 자신감을 주는 꿈을 원하는 이,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꿈을 고르는 이.

백화점에서는 다양한 꿈을 판매한다. 어떤 꿈은 고급스럽고 비싸지만, 어떤 꿈은 저렴하게도 구할 수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원하는 꿈을 선택하고, 그 꿈을 통해 현실에서 얻지 못한 위로와 희망을 얻는다.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꿈을 사고파는 백화점이라는 설정 속에서, 우리는 ‘진짜 꿈’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미예 작가 – 공학도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 소설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작가의 이야기 때문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쓴 이미예 작가는 원래 공학도였다. 부산대학교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

그러나 그녀는 언젠가부터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품고 있었다. 결국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자신의 꿈을 따라가기로 한 것이다. 그녀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책을 출간했고, 이 소설은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한 상상력 때문만은 아니다. 작가 스스로도 자신의 꿈을 좇아 현실을 바꾼 경험이 있기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꿈을 향한 도전의 이야기로 더욱 깊이 다가온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책 속에서 손님들은 다양한 이유로 꿈을 구매한다. 어떤 사람은 단순히 재미로 꿈을 사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 꿈이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한 장면에서는 한 노인이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만나는 꿈을 구매한다. 그는 현실에서 아내를 잃었지만, 꿈속에서는 잠시나마 그녀와 함께할 수 있다. 이 장면을 읽으며 나는 꿈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꿈을 찾는 고객도 등장한다. 중요한 면접을 앞둔 그는 불안함을 느끼지만, 꿈을 통해 스스로를 믿을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우리는 현실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러나 작은 믿음 하나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단순히 꿈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바라는 것’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다.

만약 꿈을 살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고를까?


책을 덮으며 나는 다시금 내 꿈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나는 상상력이 가득한 꿈을 꾸곤 했다. 마법을 부리거나, 우주를 여행하거나, 시간이 멈추는 세계에 들어가는 꿈.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그런 꿈들은 점점 희미해졌다.

어쩌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현실적인 꿈’만을 생각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꿈’만 꾸려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은 애초에 꿈꾸기를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내게 말해주었다.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잊고 있을 뿐이다.”

이제 나는 다시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만약 내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간다면, 나는 어떤 꿈을 고를까?”

어쩌면 나도 어릴 적 꾸던 마법 같은 꿈을 다시 사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현실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선명하게 그려보는 꿈을 고를 수도 있겠다.

마무리 – 꿈을 꾸고, 꿈을 쓰고, 꿈을 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우리에게 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작가의 진심이 담겨 있다.

우리는 매일 밤 꿈을 꾼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깨어 있을 때도 꿈을 꾸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그리고 나는 다시금 나의 꿈을 떠올린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추천하는 이유


✔ 기발한 설정과 감동적인 이야기
✔ 현실과 판타지가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메시지
✔ 꿈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힐링이 필요하거나, 꿈을 잊고 살았던 사람
✔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 속에서 위로받고 싶은 사람
✔ 가볍게 읽으면서도 깊은 감동을 느끼고 싶은 사람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우리가 잊고 있던 꿈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소설이다. 당신이 꿈을 사고 싶다면, 어떤 꿈을 고르겠는가?